연방당국, 뉴욕주 ‘코로나 사망자수 은폐’ 조사 착수
2021-02-19 (금) 07:20:19
▶ 사망자 6,500명가량 보고 안해 뉴욕주 “축소 아니라 지연” 해명
연방 수사당국이 요양원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줄여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는 뉴욕주 행정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역 언론 타임스 유니언과 NBC 방송은 17일 브루클린 연방지검과 연방수사국(FBI)은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행정부가 요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집계한 과정을 놓고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브루클린 연방지검과 FBI는 이번 보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지만 뉴욕주 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저녁 “공개적으로 밝혔듯이, 연방검찰(DOJ)은 이 사안을 몇 달째 살펴보고 있고 우리는 앞으로도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뉴욕주는 지역 내 요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8,500명이라고 했다가 나중에야 1만5,000 명이라고 시인했다.
지난달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뉴욕주 보건당국이 요양원 시설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50% 수준으로 줄여 보고했다고 비판했으며, 이에 지난주 주지사의 최측근 보좌관 멜리사 드로사는 사과했다.
당시 드로사 보좌관은 지난해 8월 주의회가 요구한 요양시설 사망자 집계치의 제출을 미뤘다면서 그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이를 공격 수단으로 삼을까 봐 무서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