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이 이르면 내주 중 1조9,000억달러 규모의 3차 경기 부양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니 호이어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동료 민주당 의원들에게 “다음 주에 본회의에서 3차 부양안 법안에 대한 표결이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하원 예산위원회는 지난주 각 소위원회를 통과한 3차 경기 부양안의 주요 내용을 담은 법안들을 하나의 패키지 법안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연방하원에서 이달 말까지 부양안을 처리해 상원으로 보내면 오는 3월14일 전에 상원 통과 및 대통령 서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법안이 내주 중 하원을 통과하면 상원에서 본격 논의가 시작된다.
예산조정 절차를 통해 단순 과반만 확보하면 부양안 처리가 가능한데 민주당 내 온건파의 조 맨친 상원의원 등의 이탈 여부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맨친 의원은 과도한 예산 지출에 대해 경계하는 입장이지만 현재까지는 1,400달러 현금 지급 및 수혜 자격에 대해 공식적인 반대는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차 경기부양안 규모를 축소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위스콘신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더 큰 규모의 부양안이 필요하다. 축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10명이 요구한 경기부양안 축소를 거부한데 이어 1인당 1,400달러 현금 지원금 수혜 자격 축소 등도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3차 부양안의 최대 이슈로 꼽히는 1,400달러 현금 지원금 수혜 자격을 연소득 개인 7만5,000달러, 부부 합산 15만 달러로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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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