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아프리카 피그미부족 성경번역 사역 실시

2021-02-18 (목) 손수락 기자
크게 작게

▶ 작은 손 선교회 최관신 선교사, 한글 문자체계로 성경번역 제공

▶ 월 소득 10달러 자립기반 구축 돕기위해 봉제 교육, 염소 농장 운영

아프리카 피그미부족  성경번역 사역 실시

르완다 피그미마을을 방문하여 치뗌보 교육 사역을 실시 하고있는 최관신 선교사(맨 왼쪽)

“삶의 터전이 오직 아프리카의 숲속인 피그미부족에게 예수가 누구인지 알려주기위해 성경번역등 여러 선교사역을 실시 하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작은손 (Hands for the Littles) 소속의 최관신 선교사는 아프리카 콩고 남부 키부즈의 키부호 주변의 피그미 족과 르완다 서부국경지역인 카멤버지역에 흩어져 사는 피그미 부족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최관신 선교사가 피그미 사역에 나선것은 지난 2010년 7월 콩고 키부주의 고마에 단기선교를 갔을때 현지 전도사가 처음 예수를 소개할 당시의 이야기를 들은후 이다. 당시 전도사가 피그미족에게 “우리 모두가 죄인이며 예수께서 여러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고 전하자 그들이 “예수는 너희들이 죽여놓고 우리가 죽였다고 하느냐? 우리가 그 사람을 죽였다면 군인들이 우리를 잡아간다”는 대답이 지금까지 피그미 사역을 하게 만든 하나님의 부르심이었다고 고백했다. .

최 선교사의 선교사역보고에 의하면 피그미족들은 다른 부족에게 숯을 만들어 파는 것으로 생계를 꾸려가는데 가구당 월 소득은 10달러이다. 이들의 본래 삶의 터전은 숲 속이나 지금은 솦에서 추방되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생존자체을 위협받으며 살고있다.


피그미부족을 위한 사역으로 키템보 성경번역 프로젝트를 실시하고있다. 이 사역은 문자가 없는 콩고의 피그미 부족들에게 한글 자모를 사용하여 문자 체계를 만들어 주어 스스로 기록하고 성경을 읽고 예수를 알아가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95%이상이 문맹인 그들에게 성경을 통해 문자를 습득하고 자신들의 언어로 기록된 성경을 읽고 예수가 누구인지를 알리기 위해서이다. 이 사역을 위해 콩고 남부 키부주 주의회와 한국의 훈민정음학회가 MOU를 체결하여 한국의 음운학교수와 연구진이 훈민정음을 이용하여 치땜보 정음문자체계를 만들어 주어 성경을 읽도록 해주고 있다.

치똄보 성경 번역 프로젝트로 한글을 읽을수 있도록 가르쳐 주기위해 콩고와 르완다지역의 작은 손 선교센터에서 르완다 청년과 사역자를 대상으로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피그미 언어로 번역된 성경을 한글자모로 입력하는 치땜보 성경번역사역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아프카 선교지로 돌아가지 못하고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는 최 선교사는 LA의 한글학교 교사들의 도움으로 르완다에 한글학교를 개설, 줌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한글학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은 손은 피그미 부족의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 소득증대사업으로 피그미 어린이들의 초등교육 지원을 위한 염소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피그미지역 교회 성도와 지역주민들 대상으로 봉제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피그미 사역에는 콩고와 르완다의 교회와 피그미 마을을 방문하여 설교와 세미나를 통한 복음 전도 와 한글과 축산 교육을 할 수 있는 단기선교로 참여할 수있다. 재정적으로는 치뗌보 성경번역(10,000달러) 사역과 교사 연수를 위한 집체교육 비용(5,000달러)을 지원해도 된다. 그리고 피그미 자립을 돕기위한 염소농장(2마리 기준.120달러 ),봉제학교 (재봉틀 1대당 150달러),식량지원등으로 도울수 있다.

최관신 선교사 연락처 .미국:415-672-7011, 한국:010-8401-7011, 르완다: +250 785 398 203)
e-mail: koanshinchoi@gmail.com. web site: www. hfl.kr

<손수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