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이 위협’허위신고 백인여성, 형사처벌 면해
2021-02-17 (수) 08:06:56
▶ 맨하탄 검찰, 기소 취하… 인종 편견 상담 프로그램 수료

에이미 쿠퍼(41·사진)
맨하탄 센트럴팍에서 반려견 목줄을 채워달라고 요청한 흑인남성에게 허위 신고로 맞대응했다가 기소된 백인여성이 형사처벌을 면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 맨하탄 검찰이 에이미 쿠퍼(41·사진)에 대한 3급 경범죄 혐의 기소를 취하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쿠퍼가 전과가 없고, 최근 인종 차별과 편견의 문제점에 대한 5차례의 상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는 점을 감안해 기소 취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쿠퍼는 지난해 5월 맨하탄 센트럴팍에서 반려견에 목줄을 채워야 한다는 흑인 남성의 지적을 받자 경찰에 전화를 걸어 “흑인 남성이 내 목숨을 위협한다”고 허위 신고했다.
그러나 흑인 남성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자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했고, 쿠퍼는 직장에서도 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