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백신접종 인종·지역별 편차 심하다

2021-02-17 (수) 07:40:40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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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차 접종률 백인 > 아시안 > 라티노 > 흑인

뉴욕시 백신접종 인종·지역별 편차 심하다

퀸즈 플러싱에 있는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필드 대형 백신접종 센터를 찾은 시민들. [로이터]

▶ 우편번호 11004지역 20% 1차 접종 마쳐
▶ 플러싱은 7% 그쳐…유색인종 많은 지역 접종률 떨어져

뉴욕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인종별, 지역별로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정부가 15일 처음으로 공개한 인종별 및 지역별 백신 접종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뉴욕시에서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주요 인종은 백인으로 1차와 2차 백신 접종률이 각각 6%와 4%로 조사됐다.


백인 다음으로는 아시안으로 1차와 2차 접종률은 각각 5%와 3%였으며, 이어 라티노 3%와 2%, 흑인 2%와 2% 등의 순이었다.
소수계인 하와이 원주민 및 퍼시픽아일랜드계의 1차와 2차 백신 접종률은 각각 10%와 9%였고, 아메리칸 인디언과 알래스카 원주민계는 5%와 4%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백신 접종 편차는 지역적으로도 나타났다.
실례로 퀸즈 지역의 경우 더글라스톤과 리틀넥, 벨레로즈 등을 포함하는 우편번호 11004 지역은 20%가 1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접종을 받았다.

이에 반해 유색인종이 많이 거주하는 우편번호 11412와 11433, 11434, 11436, 11420, 11419 등을 포함하는 세인트올반스, 자메이카, 사우스 오존팍, 리치몬드는 1차 접종자가 4%에 불과했으며, 2차 접종을 마친 주민들도 3%밖에 되지 않았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11354 지역은 성인 4만6,306명 중 1차 백신 접종자수는 3,296명으로 접종률은 7%였으며, 2차 백신 접종은 2,584명이 받아 6%의 접종률을 기록 중이다.

플러싱 11355 지역의 경우 1차 접종자는 4,526명으로 7%의 접종률을 보였으며, 2차 접종자는 2,156명으로 3%에 그치고 있다.
뉴욕시 5개 보로별 접종률을 보면 스태튼아일랜드가 1차 접종률이 9%였으며, 2차 접종률은 6%였다.

맨하탄은 1차와 2차 모두 접종률이 7%였으며, 퀸즈는 1차 6%, 2차 4%였다. 또 브루클린의 접종률은 1차 5%, 2차 3%였고, 브롱스는 1차 6%, 2차 4%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뉴욕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차례라도 받은 성인 접종자는 전체 성인 인구의 1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욕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133만6,382회분이 시민들에게 접종됐다”며 “이같은 수치는 최소 한 차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시민이 전체 인구의 10%를 넘어선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뉴욕시에는 현재까지 총 173만7,800회분의 백신을 공급받아 1차분은 3만8,691회분이 남아 있으며, 2차분은 19만2,331회분이 남아 있는 상태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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