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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탄도·직진 샷 원한다면 쉘로우 페이스 적합

2021-02-17 (수) 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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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선의 올포인트 레슨

▶ 딥 페이스는 다양한 구질 구사에 유리

■헤드 형태 따른 드라이버 선택

시판되는 드라이버의 헤드 크기는 대부분 460㏄입니다. 골프 규칙에서 규정하는 최대치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너무 크지 않은 것을 선호하는 프로 골퍼를 위해 5~20㏄ 정도 작은 헤드, 또는 아마추어를 겨냥한 500㏄짜리 비공인 대형 헤드도 나옵니다.

그런데 같은 460㏄라도 헤드의 형태에 따라 크기가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헤드 형태는 대개 페이스의 모양에 의해 결정됩니다. 페이스는 딥(deep)과 쉘로우(shallow) 페이스로 나뉩니다.


딥 페이스는 페이스 면이 위아래로는 높고 좌우로는 좁은 형태, 그에 비해 쉘로우로 페이스는 위아래가 낮고 좌우가 넓은 형태입니다. 이 때문에 헤드 위쪽에서 내려다 봤을 때 쉘로우 페이스 헤드가 딥 페이스 헤드보다 더 커 보이지요.

두 가지 헤드는 특성도 다릅니다. 쉘로우 페이스는 헤드 크라운(윗부분)이 넓어 어드레스 때 심리적으로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또 페이스의 정중앙에서 약간 벗어나 맞아도 직진성이 좋고 탄도가 높은 편입니다. 임팩트가 정확하지 않거나 볼이 잘 뜨지 않는 골퍼에게 적합합니다.

딥 페이스는 비교적 탄도가 낮고 지면에 떨어진 뒤 구르는 런이 많아 샷 거리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타가 되지 않으면 비거리와 방향성의 손실이 크답니다.

쉘로우 페이스보다 직진성이 다소 낮다는 점은 좌우로 휘어지는 샷을 구사하는 데는 도움이 되기 때문에 드로나 페이드 등 다양한 구질의 샷을 만들기 원하는 상급자나 프로 골퍼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구질과 탄도, 임팩트 정확성 등에 맞는 형태의 헤드를 선택하면 보다 안정되고 편안하게 티샷을 날릴 수 있을 것입니다.

/KLPGA 정회원

<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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