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뷰 통합한국학교 350명 전교생 세배했다

2021-02-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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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설날 행사로 전통ㆍ예절익혀

벨뷰 통합한국학교 350명 전교생 세배했다

벨뷰 통합한국학교 학생들이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설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워싱턴주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벨뷰 통합한국학교(교장 권은정)도 지난 주말인 13일 온라인 설날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 명절과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이 학교 350여 전교생들은 학교운영재단인 한미교육문화재단 정은구 이사장과 박준림ㆍ이정훈 이사에게 온라인으로 세배를 한 뒤 덕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 학생부터 성인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학생들은 평소 아껴 뒀던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고사리 손을 모아 수업 시간에 배운 대로 세배를 했다.


정 이사장과 권 교장 등은 “올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부모님과 선생님 말씀도 잘 듣는 착한 어린이가 되고 한글 공부도, 학교공부도 열심이 해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예년 같으면 세배 후에 세뱃돈도 받고 학부모회(PTA)가 준비하는 떡국을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지만 올해는 간소하게 온라인 세배 그리고 학급별로 전통놀이에 대해 배우고 설날에 먹는 음식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한국 명절 분위기를 즐겨야 했다고 권 교장은 전했다.

정 이사장과 권 교장 등은 성인반 학생들과 설날 덕담을 나눈 뒤 자기소개의 시간은 물론 학교와 한글수업에 관한 의견 등을 나누는 ‘설날 간담회’시간도 별도로 가졌다.

권 교장은 “코로나 시대로 인해 조금 부족한듯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마 우리 자녀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와 예절을 알려주고 익히며 이어갈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하게 돼 뿌듯하다”며 “행사 준비에 힘써 준 교사들과 이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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