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지하철역 대기오염 심각
2021-02-11 (목) 05:35:22
금홍기 기자
▶ 뉴욕대 의과대학, 시민건강 위협 수준
▶ 일부 역 미세먼지농도 기준치의 77배나
뉴욕시 지하철역의 대기 오염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학교 의과대학이 10일 환경보건저널(Journal Environmental Health)에 게재한 연구내용에 따르면 뉴욕시 5개 보로의 지하철역 대기오염은 뉴욕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의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크리스토퍼 스트릿 패스(PATH)역에서는 초미세 먼지농도가 입방미터당 392마이크로그램에 달해 무려 기준치보다 77배나 높았다.
이는 산불이 발생하거나 건물 철거시 배출되는 미세먼지 농도와 맞먹을 정도의 심각한 수준이다.
환경보호국(EPA)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입방미터당 35마이크로그램 이상 포함된 공기에 매일 노출되면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자체 검사결과 지하철역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위험은 전혀 감지하지 못했지만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를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기 이전 러시아워 시간에 뉴욕시와 보스턴, 필라델피아. 워싱턴DC 지역의 71곳의 역에서 300개 이상의 공기 샘플을 수집해 분석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이 이번 조사에서 가장 공기의 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스턴과 워싱턴DC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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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