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김광현 선발 맞대결 가능성은 희박…정규시즌 맞대결 일정 없어
▶ 4월 2일 30개 구단 일제히 개막전…2년 만에 162경기 체제 복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1년 정규시즌 첫 상대가 뉴욕 양키스로 결정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1일 2021년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토론토는 4월 2일 오전 3시 5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토론토의 에이스인 류현진은 부상 등 특별한 이변이 없으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이후 유독 양키스전에 부진하다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징크스를 깼다. 지난해 9월 25일 양키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개막전 선발로 에이스 게릿 콜을 점찍을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과 콜의 선발 맞대결 구도도 흥미롭다.
류현진이 올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면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훈장을 단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 팀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고, 토론토로 이적한 지난해에도 개막전에 선발 출격했다.
김광현이 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같은 날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을 치른다.
김광현이 신시내티와 개막 3연전에서 선발 등판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신시내티와 경기를 치른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3연전을 소화한다.
류현진과 김광현의 첫 선발 맞대결 장면은 올해에도 보지 못할 전망이다.
아메리칸리그 소속 토론토와 내셔널리그 소속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맞대결 계획이 없다. 포스트시즌에서만 만날 수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새내기' 김하성의 MLB 데뷔 상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될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는 2일과 3일 샌프란시스코와 개막 홈 2연전을 치른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3연전을 소화한다.
최지만의 소속 팀 탬파베이 레이스도 4월 2일 마이애미와 원정 개막전을 소화한다.
한편 올해 MLB 30개 팀은 4월 2일 일제히 개막전을 치른다. 전 구단이 동시에 개막전을 펼치는 건 1968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렀던 MLB 각 구단은 2년 만에 162경기를 온전하게 소화할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7월 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필드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치르지 못했던 '꿈의 구장(Field of Dreams)' 경기는 8월 13일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 옥수수밭에 건립된 야구장에서 치러진다. 예정대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양키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