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철씨, 코로나 걸린줄 알고 병원 찾아… 최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재발
▶ 새생명재단“같은 인종 골수 일치 가능성 높아”

최근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이 재발한 정인철(42·영어명 Don Chung)씨의 단란한 가족사진(왼쪽)과 투병 중인 모습. <사진제공=새생명재단>
40대의 한인 가장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재발해 골수 기증자를 찾아 나선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불치병 환자들을 돕는 한인 비영리단체 새생명재단(회장 김세진)은 10일 “9살과 6살 난 딸과 아들 등 두 자녀를 두고 있는 정인철씨가 최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재발로 인해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골수 기증자를 찾는 일”이라며 한인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새생명재단은 “조직 유형은 유전되므로 같은 인종이 일치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정씨는 한인으로부터만 골수 기증을 받을 수 있다”며 “미국에 등록된 2,000만 명의 기부자 중 단 0.5%만이 한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평소 건강했던 정씨는 지난해 4월 밤만 되면 미열 증상이 나타나고, 비오듯 식은땀을 흘리면서 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줄 알고 병원을 찾았으나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정씨의 아내 이원정씨는 “갑작스런 백혈병 진단을 받은 남편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입원도 혼자하고, 항암치료도 혼자 이겨내며 잘 버텨왔지만 지난 1월 피검사 결과 또다시 암세포가 발견돼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재발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씨는 “현재도 지독한 항암치료를 견디며 회복 중에 있지만 남편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골수 이식밖에 없어 많은 한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골수 기증 등록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ANLF’를 입력한 뒤 `61474`로 전송하면 되고, 웹사이트(Join.Bethematch.org/anlf)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문의 718-640-5443 이메일 akimfron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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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