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샷 가이드

조윤지가 아이언샷 실력 향상을 돕는 방법을 공개한다. ‘조윤지의 아이언샷 가이드’는 무심코 지나쳐온 아이언샷의 기본부터 심층레슨까지 포괄한다. 이달에는 조윤지가 훅&풀샷 방지법을 소개한다.

■왼쪽으로 날아가는 볼

골퍼라면 누구나 ‘슬라이스’ 공포심이 있다. 골프에 입문한 후 웬만한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골프 실력이 향상될수록 슬라이스보다 훅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진다고 한다. 프로들은 슬라이스는 쉽게 고칠 수 있지만 훅은 그렇지 않다고 얘기할 정도다. 나아가 왼쪽으로 곧장 날아가는 풀샷도 같은 고민거리다.

■거리 욕심이 불러온 상체 스윙

훅이나 풀샷은 어느 정도 구력이 쌓인 후 스윙에 자신감이 붙었을 때 찾아온다. 볼을 적당히 맞히다보면 좀 더 멀리 때리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이때 몸에 힘이 들어가며 회전에 제동이 걸린다. 하체보다 상체 위주로 스윙을 하며 볼을 강하게 때리려 한다.

바깥에서 안쪽으로 스윙하고, 페이스가 닫히면 볼은 왼쪽으로 곧장 날아가는 풀샷이 된다. 상체회전을 많이 한 상태로 안쪽에서 바깥으로 스윙하면 훅이 만들어진다. 특히 임팩트 때 페이스 방향이 중요한데 페이스가 열리면 드로가 걸리지만 닫히면 훅이 된다.

■상하체 균형이 중요하다

1부터 10까지 단계를 정하자. 스윙이 안정적이라도 1단에서 10단으로 한 번에 가면 문제가 생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스윙도 마찬가지다.

샷거리 욕심 때문에 상하체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방향에 문제가 생긴다. 우선 균형 잡힌 백스윙, 피니시를 반복 연습하자. 강하게 볼을 치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연습하는 스윙이다.

그리고 서서히 단계를 높이며 속도를 더한다. 볼을 치는 것도 동일하다. 처음에는 1단으로 시작해 10단으로 간다. 단계별 연습을 연습장에서 꾸준히 하면 더욱 안정된 샷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