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대 소녀가 또래 살해…브레머튼 칼부림으로

2021-02-01 (월)
크게 작게

▶ 16세 소녀 희생돼

10대 소녀가 또래 살해…브레머튼 칼부림으로
워싱턴주 브레머튼에서 10대 소녀가 같은 나이인 16세 소녀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 11시30분께 브레머튼 세인트 마이클스 메디컬 센터에 칼에 수차례 찔린 16세 소녀가 친구들에 의해 응급실로 실려 왔고 병원측은 응급 처치를 한 뒤 헬기로 시애틀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시켰지만 이 소녀는 곧바로 숨을 거뒀다.

경찰은 희생된 소녀의 친구들로부터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도 16세 소녀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다음날인 31일 오전 이스트 브레머튼 솔리 Ave와 3300 블록의 한 가정집에 거주하고 있던 가해 소녀를 체포해 킷샙 카운티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은 가해자의 집에서 증거물을 다수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원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페이스북에는 피해 소녀가 나나 베어라고 밝히고 있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와의 관계는 물론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자 가족들은 31일 오후 5시 30분 브레머튼 라이온스 필드에서 촛불 추모집회를 개최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