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채리아ㆍ조영인ㆍ이세준 으뜸상…벨뷰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

2021-0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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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명 참여해 성황

채리아ㆍ조영인ㆍ이세준 으뜸상…벨뷰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

벨뷰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에서 으뜸상을 수상한 채리아양이 또랑또랑 한국어로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있다.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권은정)가 지난 16일 개최한‘제24회 교내 말하기 대회’에서 채리아, 조영인, 이세준, 학생이 ‘으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올해 대회에는 모두 19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한국어 실력을 맘껏 뽐냈다.

특히 학부모와 교사들의 전폭적인 응원 속에 진행된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글과 한국역사에 대한 진지한 관심으로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자랑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4학년 이하 어린 학생들은 자유 주제로, 5학년 이상 고학년들은 ‘나의 꿈’을 주제로 펼쳐졌다.

대회에서‘행복을 꿈꾸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또랑또랑하게 이야기를 한 채리아(K)양과 ‘나의 꿈, 마법의 피아니스트’라는 이야기를 들려준 이세준(1학년)군, 그리고 ‘제 꿈을 찾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이야기를 한 조영인(6학년)양이 으뜸상을 차지했다.

으뜸상을 받은 이 3명 학생 가운데 채리아양과 조영인양은 오는 3월9일 열리는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말하기대회에 학교 대표로 참가한다.

엄희주(K) 김규한(2학년), 윤서훤(4학년), 권지민(8학년)학생은 버금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으뜸상을 차지한 채리아양은 “힘들어도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엄마처럼 멋진 요리사가 돼 좋아하는 한국음식인 국수와 비빔밥을 모두에게 맛 보여주고, 세상에 배고픈 사람이 없도록 음식을 많이 만들어서 나눠 주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알려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번 말하기 대회는 문창국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장과 황양준 한국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 권은정 교장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어린 학생들이 또렷하게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데 놀랐으며 다양한 내용의 글이 많고 글의 수준도 높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권 교장은 “교내 말하기 대회는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평가하기 위한 대회이기보다는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자는 목적과 학생들의 자유로운 한국어 구사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말하기 대회 수상자 명단>
으뜸상: 채리아, 이세준, 조영인
버금상: 엄희주, 김규한, 윤서휜, 권지민
장려상: 오서준, 임효린, 김단아, 최이수, 박연희, 제나 케이, 김효준, 서주하, 최민서, 박천희, 장준우, 권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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