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한인 이민자 가정 이야기…오스카 좋은 성적 기대”

영화‘미나리’. [판씨네마 제공/연합]
로이터통신은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찾아 나선 한국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 ‘미나리’가 10대 영화 수상작에 올랐다”며 “AFI는 10대 영화 중 5편을 백인이 아닌 사람들이 출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 할애했다”고 전했다.
‘미나리’는 한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이민자 가정의 고단한 삶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미국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스티븐 연이 한국배우 한예리와 함께 이민자 가정의 부부 역할을 맡았고, 윤여정은 이 부부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를 연기했다.
‘미리 보는 아카데미상’으로 평가받는 미영화연구소 10대 영화에 ‘미나리’가 포함되면서 ‘미나리’의 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은 “AFI의 10대 영화 수상작들은 오스카와 골든글로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들의 첫 번째 지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연예매체들은 ‘미나리’를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연기상 후보 작품으로 꼽고 있다.
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는 윤여정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더하며 13관왕을 기록했다.
리 아이작 정 감독 역시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 각본상과 덴버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나리’는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플랜B가 제작하고,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등의 오스카 수상을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