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트랜스젠더 군복무 허용키로

2021-0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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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대통령 행정명령 서명

미국 트랜스젠더 군복무 허용키로
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다시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랜스젠더는 자신이 타고난 성(性)과 반대의 성을 갖고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는 트랜스젠더의 복무를 사실상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치를 뒤집은 것이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의 정책을 원상회복한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미국은 포용력이 있을 때 국내와 전세계에서 더 강력하다. 군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자격을 갖춘 모든 미국인이 군복을 입고 나라에 봉사하도록 하는 것은 군대와 나라를 위해 더 좋은 일"이라며 "간단히 말해 이것이 옳은 일이고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국방부와 국토안보부가 군, 주 방위군에 대해 이 명령 이행을 위한 조처를 하고, 성 정체성 때문에 퇴출당하거나 재입대를 거부당한 이들의 기록을 재검토해 60일 이내에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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