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누적 인구가 25일 현재 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글로벌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억8만4,4449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14만4,85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세계은행(WB)이 추계한 세계 인구가 76억7,353만3,000여명인 것에 비춰보면 지구촌 인구의 1.3%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셈이다. 인구 100명당 13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다.

글로벌 누적 확진자 1억명 돌파는 지난 10일 9,000만명을 넘긴 지 16일 만이다.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9일 5,000만명을 넘긴 뒤 15일 안팎의 간격을 두고 1,000만명씩 증가해왔다.

전세계에서 코로나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미국이다. 이날 현재 미국의 누적 환자는 모두 2,574만1,585명으로 전세계 환자의 25% 이상을 차지했다. 이날 현재 미국의 사망자는 42만9,820명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주의 코로나 감염자도 30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4,100명을 넘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