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난해 워싱턴주 페리 승객 기록적으로 감소

2021-01-13 (수) 12: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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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0만명도 안 돼 전년보다 41% 줄어

지난해 워싱턴주 페리선의 이용자 수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1975년 이래 최대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주정부 페리국(WSF)이 발표했다.

이앤 스털링 대변인은 지난해 전체 페리노선의 탑승자 수가 1,400만명에 못 미쳤다며 이는 전해인 2019년보다 무려 41%(1,000만명)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요금수입도 6,800만달러나 줄어들었지만 연방정부로부터 3,900만달러를 지원받았고 마지막 경기부양 패키지에 따라 2,000만달러를 추가 지원받게 될 정망이다.


페리국은 작년 봄 팬대믹이 터진 후 승객 수와 선원 수가 모두 줄어들자 퓨짓 사운드의 일부 노선을 폐지하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했다.

승객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노선은 시애틀-브레머튼 노선으로 전년보다 64%가 줄어든 87만5,000여명이 이용했다.

전체 노선 중 가강 많은 탑승자 수를 자랑해온 시애틀-베인브리지 아일랜드 노선은 지난해 승객 수가 59%나 빠져 1958년 이후 처음으로 최고노선 자리를 머킬티오-클린턴 노선과 에드먼즈-킹스턴 노선에 빼앗겼다.

이들 두 노선의 탑승자 수는 각각 300여만명을 기록했다.

스털링 대변인은 지난해 100여명의 폐리국 직원이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았거나 환자에 노출돼 격리됐다고 밝히고 25년 근속사원으로 다운타운 콜맨 터미널의 티켓 판매원이었던 여직원은 증상이 악화돼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스털링 대변인은 최근 몇 달간 승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백신접종으로 팬데믹 상황이 완화되고 여름철 성수기가 다가오면 승객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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