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2021년 들어 두 번째로 열리는 PGA 투어 대회다.
임성재는 지난 11일 끝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새해를 힘차게 출발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2020년 투어 대회 우승자와 2019-2020시즌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등 42명만 출전한 일종의 ‘왕중왕전’이었다.
임성재는 새해 첫 대회에서 끌어 올린 자신감을 소니오픈으로 몰고 갈 기세다.
소니오픈에서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약 10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소니오픈은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마찬가지로 하와이를 무대로 열린다.
42명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자 중 32명이 소니오픈으로 건너간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미국)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08년 우승자 최경주(51)와 스폰서 초청을 받은 양용은(49) 등 한국 골프의 역사를 장식한 베테랑 선수들도 출전한다.
김시우(26), 이경훈(30), 강성훈(34)은 이번 대회로 올해 PGA 투어 일정을 시작한다.
교포 선수인 케빈 나, 제임스 한, 더그 김, 마이클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도 출사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