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너드, 통산 1만 득점 돌파, 클리퍼스는 시카고에 승리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23번)가 휴스턴 전에서 볼을 드리볼 하고 있다. [로이터]
NBA LA 레이커스가 휴스턴 로키츠를 꺾고 서부 콘퍼런스 1위로 올라섰다.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휴스턴을 120-102로 제압했다.
올 시즌 원정 경기 5전 전승이다.
2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8승 3패로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2위 피닉스 선스(7승 3패)와 승차는 0.5 경기가 됐다.
레이커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7득점, 르브론 제임스가 1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탤런 호턴-터커(17득점)와 몬트레즈 해럴(16점), 카일 쿠즈마(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휴스턴은 3승 5패를 거뒀다.
크리스천 우드가 23득점을 올리고 제임스 하든이 20득점 9어시스트 등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을 65-46으로 앞선 채 마친 레이커스는 3쿼터 초반 27점 차까지 틈을 벌리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쿼터 종료 1분 58초를 남기고 하든의 레이업으로 점수를 더한 휴스턴이 72-83까지 따라붙었지만, 레이커스는 호턴-터커의 덩크와 쿠즈마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을 따돌렸다.
4쿼터 초반 또 한 번 쿠즈마가 외곽포를 가동한 레이커스는 102-82로 달아난 뒤 여유롭게 리드를 지켰다.
커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63점을 합작한 LA 클리퍼스는 시카고 불스를 130-127로 물리쳤다.
3점 슛 7개를 포함해 35득점을 기록한 레너드는 이날 개인 통산 1만 득점 고지를 밟았다.
시카고는 잭 라빈이 홀로 3점 슛 10개를 포함해 45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