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킹 카운티 보건국, 실내영업 술집에 잠정 영업정지 조치

2021-01-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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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트 소재 스포츠 바 업소에 강경조치

킹 카운티 보건국, 실내영업 술집에 잠정 영업정지 조치

로이터

켄트의 한 스포츠 바 업소가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지침을 위반한 혐의로 카운티 보건국에 의해 잠정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KOMO 뉴스가 보도했다.

보건국은 지난 4일 한 조사관이 ‘스팀피스 스포츠 바 & 그릴’을 방문했을 때 실내영업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이는 주정부의 방역지침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업주 스티브 실러는 “업소 문을 열고 안 열고는 생존에 관한 문제”라며 업소를 닫으면 집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잃게 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싸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실러는 종업원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손님들에게도 들어올 때 반드시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식사 도중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부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인업소 고객들은 스스로 위험요인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것이 싫은 사람들은 식당에 오지 않으면 된다고 지적했다.

실러는 작년 봄 팬데믹 초기에 처음 업소 문을 닫았을 때 거의 파산할 정도였지만 고맙게도 몇몇 단골손님들이 도와줘 회생할 수 있었다며 또다시 그런 상황을 겪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다른 곳은 사람들이 갈 수 있도록 허용하고 유독 식당과 체육관과 볼링장만 못 가게 막는 것은 부당하다“고 역설했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5일 성명을 발표하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률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식당의 실내영업을 허용하는 등 기존 방역지침을 일부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조사관이 스팀피스 업소를 재방문한 후 문제가 없을 경우 다시 문을 열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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