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해 첫 주 시애틀 지역 날씨 을씨년스럽다

2021-01-0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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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지역 저지대에 비, 산간 도로엔 눈

새해 첫 주 시애틀 지역 날씨 을씨년스럽다
새해 첫 주부터 시애틀 지역에 비바람과 폭설을 불러온 날씨가 대체로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국립기상청이 예보했다.

기상청은 5일 낮에도 소나기가 내린 후 밤중에 바람을 동반한 비가 더 많이 내릴 것이라며 6일 낮에 간헐적인 소나기로 바뀌었다가 밤에 또 한 차례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요일인 7일엔 비가 그치고 햇볕이 잠깐 나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주말인 8일과 9일엔 또 소나기가 간헐적으로 퍼붓고 일요일인 10일엔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비가 이어짐에 따라 셰할리스, 스코코미시 및 스쿠쿰척 강 주위에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스노퀄미 강의 수위가 불어남에 따라 인근 도로들이 폐쇄돼 새해 첫날 출근자들이 애를 먹었다.

기상청은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스노퀄미 패스 등 고산지역의 강설 고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산 넘어 동쪽에는 찬바람이 낮게 불어 지표면에 눈이 내리고 있다고 4일 아침 밝혔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고산지대의 강설 고도가 다시 2,000~2,500피트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스노퀄미 패스와 스티븐스 패스에는 6~10인치의 눈이 새로 내리고 3,000피트 이상의 고산지대에는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들 패스를 통과하는 차량 운전자들은 체인과 스노타이어 등 겨울철 운전 장비를 반드시 갖추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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