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코로나 환자 1,900만명 넘어

2020-12-28 (월) 12:20:14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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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만에 100만명 증가$사망자 수도 33만2,145명

▶ 전문가들“아직 최악 아냐$연휴 지나 급증할 수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7일 1,900만 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900만572명, 누적 사망자 수는 33만2,145명에 달했다. 지난 21일 1,800만 명을 넘긴 감염자 수가 6일 만에 다시 100만 명 증가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1월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100만 명(4월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렸지만 이후로 100만 명이 증가하는 기간이 점점 단축되고 있다.


뉴욕주에서도 지난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만6,437명으로 나타나, 지지난주 7만3,306명보다 3,131명 늘었다 26일 기준 뉴욕주 신규 확진자 수는 7,623명으로 감염비율은 5.85%를 기록했다. 또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이날 299명 늘어 총 7,183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115명 늘어 총 2만9,511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도 58명 증가한 1,187명으로 집계됐다.

뉴저지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준 뉴저지주 신규 확진자 수는 2,329명으로 지난 달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도 전날 보다 5명 줄어든 3,469명이었다. 입원 환자 경우, 지난 22일에는 3,873명에 달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팬데믹의 끝이 시야에 들어왔다는 안도의 한숨도 나오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아직 최악의 상황이 닥치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집에 머물라’는 보건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여행객이 급증했고, 곧 새해 연휴도 앞두고 있어 가족·친지 모임이 늘며 코로나19 확산을 부채질할 것이란 우려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교통안전청(TSA)은 토요일인 지난 26일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사람이 110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 3월 이후 항공 여행객이 세 번째로 많은 날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TSA에 따르면 성탄절에만 61만6,000여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등 크리스마스 1주일 전인 18일부터 25일까지 비행기로 여행한 사람이 780만 명에 달했다.

앤서니 파우치 연방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CNN에 나와 크리스마스와 새해 이후 또다시 코로나19의 급증을 보게 될지 모른다며 이 경우 급증 위에 다시 급증이 겹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하루 신규 감염자가 20만 명, 하루 사망자가 약 2,000명, 입원 환자가 12만 명 이상인 것이 기준점이면 우리는 정말로 위태로운 지점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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