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저녁 스탠포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의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 팔로알토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 3명은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12-14세의 청소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스탠포드 쇼핑센터(엘 카미노 리얼 180번지) 주차장에서 60대의 여성이 청소년 3명에게 습격을 당했다. 피해자가 경찰에 진술한 바에 따르면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내리는 순간 청소년 3명이 다가와 어깨에 멘 그녀의 핸드백을 탈취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이들에게 머리와 무릎을 강타 당해 출동한 경찰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경찰은 도주하던 용의자 차량을 추격해 밤 8시 35분 경 멘로 파크의 오브라이언 드라이브에서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검거 1시간 후에는 인근에서 피해자 핸드백에 들어있던 신용카드가 발견됐고, 용의자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19일 오클랜드에서 도난당한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허위 이름 등을 알려준 용의자들은 추후 2명은 12세, 1명은 14세의 미성년자임이 밝혀졌다. 이들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도소에 강도 및 차량절도 혐의로 수감됐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