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주만에 100만명 추가...당국 “집에 머물라” 권고
▶ ICU 가용병상률 CA 1.1%, 베이지역 11.4%,
캘리포니아주에서 6주만에 100만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수가 23일 200만명을 넘어섰다.
EB타임즈에 따르면 가주는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대에 진입한 지 6주만에 두 배가 됐다. 지난 2주간만 신규 확진자가 약 50만명 발생했다. 미국에서 확진자가 200만 명이 넘은 지역은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이다.
가주는 지난달 12일 누적확진자 100만명을 넘었다. 당시 하루평균 7천여명이 확진되고, 병원 환자는 4천여명에 불과했다. 100만명이 넘기까지 9개월이 걸린 이유중 하나로 팬데믹 초기 제한된 검사가 지목됐지만, 여전히 최근 확산세와는 매우 상이한 모습이다. 현재 가주에서 1만9천300여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가주 중환자실(ICU) 가용병상율이 1.1%로 감소해 사용가능 병상이 1천373개로 집계됐다. 베이지역 역시 여유병상이 13.5%에서 11.4%로 감소했으며, 남가주와 샌호아킨밸리 지역은 0%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속 베이지역 샤핑센터는 할러데이 샤핑을 하는 주민들로 가득 찼다. KRON4에 따르면 리버모어 SF프리미엄아웃렛은 샤핑객들로 붐비고, 거리두기를 위해 벤치에 부착된 사인 일부가 떨어지거나 무시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올해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3번째 주요 사망원인으로 밝혀졌다. 24일 기준 누적 사망자수 632명이 발생한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전날(23일) 9명이 사망했다. 추수감사절 1주전인 11월 중순 카운티내 하루 평균 사망자는 3명이었으나, 1달이 지난 현재 6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카운티 당국은 “간단한 가족식사가 무해해 보이지만, 후회할 땐 이미 늦었다”며 연말연시 할러데이에 집에 있을 것을 재당부했다.
길로이 코로나19 검사소에 자가검사(self-administered test)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달 초 산호세 한 교회에서 시범시행된 후 효율성이 입증돼 확대됐다. 검사자가 짧은 교육용 영상 시청후, 면봉을 비강에 넣고 샘플을 채취하면 결과는 48시간 이내로 나온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늘(25일)은 산타클라라 카운티내 검사소가 문을 닫는다. 산호세와 길로이 검사소는 28일 운영 시간이 확대되고, 밀피타스에 29일(화) 팝업 검사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그 외에 할러데이 업데이트와 카운티내 시별 검사소 위치와 운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www.sccfreetes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2월 24일 오후 12시 기준 산타클라라 5만9천923명(사망 632명), 알라메다 4만5천331명(사망 616명), 콘트라코스타 3만6천313명(사망 308명), 산마테오 2만2천241명(사망 212명), SF 2만1천385명(사망 178명), 소노마 1만7천444명(사망 180명), 솔라노 1만6천844명(사망 95명), 마린 9천306명(사망 136명), 나파 5천91명(사망 26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24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202만6천242명(사망 2만3천691명)
▲베이지역 23만3천878명(사망 2천383명)
▲미국 1천904만9천103명(사망 33만6천142명)
▲전 세계 7천956만4천75명(사망 174만6천2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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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