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학생들이 만세행렬을 재현하고 있다.<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실리콘밸리한국학교(교장 문난모)는 지난 달 28일,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뜻깊은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전교 및 학급 단위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었음을 마음에 새겼다.

지난달 27일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학생들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지난달 27일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학생들이 역사문화 퀴즈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독립만세 행렬에서는 독립지사로 분장한 고등학생 도우미 봉사자들이 교정을 행진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학생들은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환호했다. 학생들의 함성과 뜨거운 열기는 마치 1919년 그날의 거리로 돌아간 듯한 감동을 전하며, 자주 독립을 향한 간절한 염원을 생생히 느끼게 했다.
학년별로 진행된 다양한 활동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저학년 학생들은 애국가 쓰기와 부르기, 태극기 만들기 활동을 통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고, 고학년 학생들은 역사문화 퀴즈대회에 참가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실력을 겨루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으며, 학생들은 몇 주 전부터 자발적으로 자료를 찾아 공부하는 등 진지한 자세로 대회를 준비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행사의 감동을 더했다.
청소년반에서는 문난모 교장이 직접 각 교실을 방문해 유관순 열사와 함께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시간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독립선언문의 구절을 들으며 선열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되새겼고, 교실마다 울려 퍼진 낭독과 만세 소리는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과 자긍심을 안겨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자유롭게 배우고 꿈꿀 수 있다는 사실이 더욱 실감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난모 교장은 “일제강점기에도 자유민으로서의 삶을 선택하고 독립을 선언했던 선조들의 정신을 본받아, 우리 학생들도 스스로의 삶에 책임을 지는 힘을 배우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