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비와 평화’ 성탄절 음식 배달 봉사

2020-12-24 (목)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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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우, 시니어 500명에 전달

‘자비와 평화’ 성탄절 음식 배달 봉사

‘자비와 평화’ 단체가 성탄절을 맞아 장애우와 시니어 500여명에 클램차우더 수프와 쿠키를 배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3월부터 이 단체는 매달 2-4회 음식을 만들어 산호세, SF, 몬트레이, 스탁턴 지역에 배달해오고 있다.

‘자비와 평화(Mercy and Peace)’가 성탄절을 맞이하여 장애우와 시니어 500여명에게 정성스레 만든 클램차우더 수프와 쿠키를 배달했다.

‘자비와 평화(대표 한창완)’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산호세 성당에서 10여명의 봉사요원들이 만든 500인분 1,050그릇의 클램차우더 수프와 쿠키를 산호세, SF, 몬트레이, 스탁턴 지역에 배달했다. ‘자비와 평화’는 코로나19가 확산된 3월 27일부터 지금까지 매달 2-4번씩 음식을 직접 만들어 장애우들과 시니어들에게 배달해오고 있다.

한창완 대표는 "3월 27일부터 지금까지 1만2,174그릇의 음식을 만들어 배달했다"면서 "매달 2-4회씩 토요일마다 수백인분의 음식을 마련해 SF, 스탁턴, 몬트레이까지 배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힘이 다할 때까지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비와 평화’는 매달 장애우들을 모아 음식을 대접하고 예배를 보는 봉사 활동을 해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인 커뮤니티에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생기자 매달 2-4회씩 음식 배달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점차 음식을 배달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300-500인 분의 음식을 만들고 있다.

한 대표는 봉사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음식 자재 구입비, 음식 만드는 봉사자, 음식 배달 봉사자들이 모두 필요하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부탁했다. 특히 이스트베이와 SF에 음식 배달을 할 봉사자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봉사를 하거나 도움을 주길 원하는 사람은 www.mercyandpeace.org나 (408) 641-8949(한창완 대표)로 연락하면 된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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