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변종 바이러스 유입 막아라”

2020-12-22 (화) 07:58:21 조진우 기자
크게 작게

▶ 뉴욕주, 영국발 항공편 입국 추가제한

▶ 코로나 음성판정 승객만 허용

뉴욕주가 영국에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우려로 영국발 항공편 승객의 입국을 추가로 제한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 브리티시 항공이 사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만 뉴욕행 항공편에 태우기로 뉴욕주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영국에서 브리티시 항공기를 타고 뉴욕에 오는 모든 승객은 탑승전 항공사에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만 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영국에서 뉴욕으로 비행하는 또 다른 항공사인 델타 및 버진 아틀란틱 항공도 뉴욕행 항공편 승객에 대한 자발적인 검사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항공사들이 거부할 경우 뉴욕주 차원에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영국, 아일랜드와 26개 유럽 국가에 대해 미국인 시민권자가 아닌 승객의 입국을 금지시킨 바 있다.
이날 뉴욕주의 조치로 미국인이라도 영국에서 체류했다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미국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연방정부가 영국발 항공편 승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매일 영국으로부터 6대의 비행기가 뉴욕에 도착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승객이 1명만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20일 기준 뉴욕주 코로나19 양성비율은 5.75%, 사망자는 109명이었다.

<조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