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10대 폭력범죄 증가

2020-12-22 (화) 01:09:18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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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6세 청소년들 체포

▶ 무기 소지, 차량탈취, 절도 등

오클랜드에서 10대 청소년 폭력범죄가 증가해 우려를 사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국(OPD)은 11~16세 청소년들이 무기를 소지하고 차량탈취, 절도 등 폭력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증가해 주민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중학생 나이의 용의자들이 절도된 차량으로 시내 곳곳을 다니며 추가 절도범행을 저질러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잔 맨하이머 OPD 임시국장은 “갓 청소년이 된 어린 학생들이 무기를 소지한 채 폭력행위를 저지르는 것에 경각심을 가져달라”며 “지역사회뿐 아니라 범죄자 본인과 주변 친구들에게도 큰 위험을 끼친다”고 말했다.


OPD는 폭력예방부, 알라메다 카운티 보호관찰부와 협력해 10대들의 범죄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이스트오클랜드 청소년개발센터(Youth Development Center) 레지나 잭슨 CEO는 “팬데믹으로 이들에게 손을 뻗치는 일이 힘들 뿐더러 대면수업이 중단되고 가족 외에 롤 모델 역할을 해줄 사람이 없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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