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풋힐 공원 비거주자 입장 허용
2020-12-22 (화) 01:04:39
캐서린 김 기자
팔로알토 풋힐 공원이 지난 17일부터 시 비거주자 입장을 허용했다.
팔로알토 시의회는 지난달 찬성 5표, 반대 2표로 풋힐 공원 시 비거주자 입장 금지 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이의가 제기돼 주민투표 청원이 시작됐으나, 이번주 마감일을 앞두고 충분한 서명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천580여개 서명이 요구됐는데, 이중 절반도 못 받았다고 시당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풋힐공원은 17일부터 비거주자를 포함해 입장객 최대 750명까지 허용하며, 90일 후에는 1천명까지 받게 된다.
풋힐 공원은 1960년대부터 팔로알토시 주민들로 입장을 제한해 오랜 기간 법적 다툼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9월 미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ACLU)과 전국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산호세 및 실리콘밸리지부는 거주자 전용 규제가 위헌이며 인종차별주의적이라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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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