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이틀간 SFO 7만6천명 이동, 연휴 전 검사 신청자로 예약 포화
▶ 알라메다, SC 카운티 하루 1천명 확진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 자제 경고령을 무시한 채 수천명이 항공여행에 나서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SF공항(SFO)은 팬데믹 기간 평일대비 항공여행객 수가 2배가량 증가했다며,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일간 7만6천명이 입출국했는데, 추수감사절 주말 2일간 8만2천명보다 약간 적은 수치다.
미 전국적으로 100만명 이상이 18일과 19일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러데이 전 검사를 받기 위한 주민들로 코로나19 검사소 역시 예약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서는 대부분 검사소에서 예약이 꽉 차 성탄절 할러데이 이후부터 가능하다. 산파블로 데이비스 공원 검사소에는 지난 20일 문을 닫기 직전인 오후 4시까지 검사를 원하는 주민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렸다.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잠복기에 음성결과가 나와 잘못된 안전인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예약이 꽉차 검사를 받지 못하는 코로나 증상자는 대부분 검사소에서 예약 없이 검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알라메다 카운티가 19일 신규 확진자수 최고수치를 달성했다. EB타임즈에 따르면 알라메다 카운티는 이날 1천767명이 신규 확진되고 11명이 사망했다. 이전 기록인 1천111명(12월 8일)을 가볍게 넘겼다. 이에 따라 현재 누적확진자 4만 2천명, 사망자 580명을 넘어섰다.
SF와 산마테오 카운티는 같은날 누적확진자수 2만명을 돌파하며 암울한 이정표를 세웠다. SF는 지난 19일 289명이 새로 확진되고, 3명이 사망했다. 산마테오 카운티에서는 390명이 양성반응을 보였고, 15명이 사망해 팬데믹 이후 일일 사망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산타클라라 카운티 1천20명,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503명, 나파와 솔라노, 소노마, 마린 카운티를 합친 노스베이는 219명이 신규 확진됐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2월 21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5만6천334명(사망 583명), 알라메다 4만2천655명(사망 587명), 콘트라코스타 3만4천918명(사망 298명), 산마테오 2만1천160명(사망 198명), SF 2만708명(사망 176명), 소노마 1만6천706명(사망 174명), 솔라노 1만5천8명(사망 93명), 마린 9천21명(사망 136명), 나파 4천646명(사망 23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21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90만8천45명(사망 2만2천762명)
▲베이지역 22만1천156명(사망 2천268명)
▲미국 1천837만4천336명(사망 32만5천884명)
▲전 세계 7천754만1천758(사망 170만5천7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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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