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 음성으로만 녹음된 오디오 성경 나왔다

2020-12-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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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미상 후보 바이럼 등 참여, 가정폭력 등 취약여성 위해 제작

여성의 목소리로만 녹음된 오디오 성경이 최초로 출간됐다.

여성 설교가 앤 화이트가 출간 오디오 성경 ‘커리지 포 라이프 바이블’(Courage for Life Bible)은 가정 폭력 등 취약 여성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으며 스마트폰 앱 ‘커리지 포 라이프’(Courage for Life)을 통해서 들을 수 있다.

오디오 성경 녹음에는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에이믹 바이럼 등 여성 12명이 참여했다.


화이트 설교가는 “취약 여성의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특정 성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여성의 음성이 덜 위협적이고 배려감을 주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화이트 설교가는 또 “남성에 의해 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남성의 음성에 무의식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이 있다”라며 여성 음성으로만 된 오디오 성경 출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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