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시혹스 올 시즌도 플레이오프 진출

2020-12-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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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과 원정경기서 20-15로 승리

시애틀 시혹스 올 시즌도 플레이오프 진출

시혹스 타잇 엔드인 제이콥 홀리스터가 20일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시애틀 시혹스가 지난 주말 승리를 이끌며 올 시즌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시혹스는 20일 매릴랜드주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시즌 15주차 원정경기에서 20-15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전적 10승 4패로 남은 2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시혹스는 이날 승리를 한 반면 조 1위를 다퉈왔던 LA램스가 뉴욕 제츠에 일격의 패배를 당하면서 시혹스가 NFC 웨스트 디비전 1위로 올라섰다. 램스는 올 시즌 0승 13패를 기록했던 뉴욕 제츠에 패해 9승5패로 디비전 2위로 밀려났다.


시혹스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피트 캐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온 지난 11시즌 동안 9번이나 PO에 진출했고 지난 3시즌 연속 진출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점수는 5점차로 팽팽한 대결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시혹스가 시종일관 주도권을 갖고 있었다.

시혹스는 2쿼터에 10득점을 올리는 등 3쿼터까지 20-3으로 앞서 나가면서 승리를 일찌감치 거머쥐는 듯했지만 4쿼터 들어 쿼터백 러셀 윌슨이 가로채기를 당하면서 워싱턴풋볼팀에 2개의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12점을 내줘 막판 뒤집기를 허용하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워싱턴의 쿼터백 드웨인 해스킨스가 마지막으로 시도한 패스를 잘 막아내면서 5점차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종료시켰다.

쿼터백 러셀 윌슨은 이날 27번의 패스를 시도해 18번을 성공시키면서 121야드 전진을 기록하고 1개의 터치다운과 1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하는 다소 부진한 면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러닝 경기 위주로 진행되면서 러닝백 크리스 카슨과 칼로스 하이드이 각각 63야드와 55야드 전진을 기록했다. 쿼터백 윌슨도 52야드 전진을 기록하며 러닝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시혹스는 오는 27일 오후 1시25분 시애틀 루멘필드(구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디비전 라이벌로 조 1위를 다퉈왔던 LA 램스와 일전을 치른다.

시혹스는 램스와의 경기에 승리하고 오는 1월3일 오후 1시25분 올 시즌 마지막 정규 시즌 경기인 샌프란시스코 49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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