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역주민 배제한 재개발 막아달라”

2020-12-17 (목) 10:26:44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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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권센터 등 60여개 지역 단체들

▶ 플러싱 강변개발 프로젝트 취소 촉구

“지역주민 배제한 재개발 막아달라”

민권센터 관계자 등이 16일 뉴욕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의 무분별한 재개발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민권센터 등 60여개 지역 단체들이 퀸즈 플러싱 강변 개발 계획 프로젝트 등과 같이 지역주민을 배제한 재개발을 막아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권센터 등은 16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단체와 주민들의 계속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의회는 최근 플러싱 강변 개발 계획 프로젝트를 승인했다”며 “이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1일 뉴욕시의회를 통과한 플러싱 강변 개발 계획<본보 12월12일자 A3면>은 플러싱 강으로 둘러싸인 29에이커의 강변 지대에 1,275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대형호텔, 샤핑센터, 공원, 상용 오피스 공간 등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변선애 민권센터 하우징오거나이저는 “우리는 이번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지역 스몰 비즈니스가 문을 닫고 임대료가 천문학적으로 인상되는 등 젠트리피케이션이 가속화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이제 탐욕스러운 개발자가 아닌 프로젝트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서민 아파트 공급 정책을 비판하며 보다 많은 세입자들이 저렴한 아파트에서 거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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