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국 2019년 추계, 북가주 한인 12여만명
▶ 1세들 비중 60% 밑으로
미 전국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가 총 185만9,563명(혼혈 포함)으로 집계됐다.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는 한인 수가 사상 처음으로 54만 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 9개 카운티와 새크라멘토와 몬트레이, 샌호아킨, 스태니슬러스, 엘도라도, 산타크루즈 및 머세드 카운티를 합친 북가주 한인 인구는 12만2천 338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LA(22만9천476명)와 오렌지카운티(10만2천20명)를 포함한 남가주 6개 카운티 지역의 한인 인구는 총 40만 명 선으로 캘리포니아 전체 한인의 74%, 즉 4명 중 3명꼴로 남가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인 인구에서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했던 한국 태생 1세 인구의 비중은 줄어들어 60%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나 한인 인구에서 2·3세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9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15-2019 아메리칸 지역사회조사(ACS) 인구현황 추산 자료에 따르면 미 전국의 한인 인구는 전년 대비 0.9% 증가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의 미 전국 한인 인구 추산치는 184만2,251명(혼혈 포함)이었다. 한인 인구가 54만561명으로 집계된 캘리포니아는 처음으로 한인 인구가 54만명선을 넘었다.
카운티 별로는 LA(22만9,476명), 오렌지(10만 2,020명), 샌디에고(2만9,608명), 샌버나디노(1만7,424명) 등 순으로 남가주 지역 6개 카운티에만 총 39만9,23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주 전체 한인 인구의 73.9%를 차지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한인 인구는 산타클라라(3만5천585명), 알라메다(2만3천855명), 샌프란시스코(1만4천208명), 콘트라코스타(1만2천304명), 산마테오(9천798명), 솔라노(2천529명), 소노마(1천658명), 마린(1천646명), 나파(658명) 순이다. 새크라멘토는 9천595명, 몬트레이 3천888명, 샌호아킨 2천677명, 프레즈노 2천638명, 스태니슬러스 1천129명, 엘도라도 1천50명, 산타크루즈 984명, 머세드 774명으로 나타났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뉴욕(14만5,752명), 뉴저지(10만4,449명), 텍사스(9만9,916명), 워싱턴(9만602명) 순으로 한인 인구가 많았다.
한편 한인 인구 중 한국 태생 비율은 56.2%로, 이는 미국 태생 2·3세 한인 인구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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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