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 흑인간호사 미국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 일반인은 내년 2월 접종 시작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첫 번째로 백신을 맞고 있다. [로이터]
미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4일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 흑인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린지 간호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됐다. 린지는 지난봄 뉴욕에서 시작된 미국 내 코로나19 대유행의 한복판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며 환자들을 돌본 간호사다.
290만회 투여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은 이날 오전부터 16일까지 각 지역 병원들을 포함한 636곳의 배송지에 도착한다.
초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데다 긴급사용 승인 단계라는 점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일선 현장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 종사자들과 장기요양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이 우선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이어 내년 초부터는 비의료 분야의 필수업종 종사자들로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정식 사용 승인 후 일반 미국인들도 내년 2월부터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화이자는 연내에 총 2,500만회 투여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고, 곧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전망인 모더나 백신도 연말까지 2,000만회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