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올해 살인사건 100건

2020-12-11 (금)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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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대비 47% 증가

올해 오클랜드 살인사건수가 100건을 기록해 2012년 이래 최악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저녁 7시 49분 밀스 칼리지 인근의 맥아더 블러바드와 에노스 에비뉴 교차로에서 3명이 피격당하는 100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오클랜드시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총기 폭력사건을 50%나 줄이는데 성공했다. 2012년 126건 살인사건에서 2019년 68건으로, 비사망 총격사건 역시 561건에서 277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를 3주 남겨 놓은 시점에서 작년대비 살인사건이 47%나 증가했다.

시의회는 개인 소유의 불법 총기 때문에 총격 사건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연합’에 따르면 올해 불법 총기 900정이 회수됐지만 총격 사건으로 경찰이 출동한 횟수도 500건에 이른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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