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식당 실내영업 다시 금지되나

2020-12-08 (화) 07:46:19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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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오모“5일 안으로 환자 입원율 안정화 안되면 실시”

▶ 병원 환자수용 90% 달하면 비필수사업장 재택근무령 시행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5일 안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입원율이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뉴욕시 식당들의 실내영업을 다시 금지시키겠다고 밝혔다.

뉴욕시외 지역 식당들의 경우는 최대 수용인원 규모가 25%로 축소·제한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7일 기자회견에서 “식당들의 실내 영업은 최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규정한 ‘고위험 활동’(High-risk activity)에 포함된다”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향후 5일 동안 지역별 코로나19 환자 입원율을 분석한 뒤 주말에 뉴욕시의 식당 실내영업 중단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뉴욕시 식당들은 최대 수용인원의 25% 이하, 뉴욕시외 지역은 50% 이하로 식당 실내영업을 허용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만약 3주 안에 각 지역별 병원의 환자 수용이 90%에 달한다면 비필수사업장의 재택근무령(PAUSE)을 다시 시행할 것이라 경고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일단 이날 모든 병원에 불필요한 수술을 취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병상을 현재보다 25% 가량 늘리라고 명령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더 이상 환자를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병원에 환자가 몰려든다면 재택근무령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병원에 환자가 넘쳐다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불필요하게 사람들이 죽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앤소니 파우치 연방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화상으로 참가해 쿠오모 주지사의 계획에 동의했다.

파우치 박사는 “이번 주에 우리가 조심하지 않으면 코로나19 감염자와 입원환자는 급증할 것”이라며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하누카와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내년 1월 중순이 되면 정말 암울할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6일 기준 뉴욕 주 전체 코로나9 감염비율은 4.79%였으며, 입원환자는 160명 증가해 총 4,602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80명이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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