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사건사고] 동승자 사망... 뺑소니 10대 운전자 체포

2020-12-08 (화) 12:00:00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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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웨이서 아기안고 배회... 위험천만

차량 사고로 동승자를 사망케 하고 도주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머큐리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3시 10분경 산호세 스토리 로드와 킹 로드 인근에서 나무와 전봇대에 부딪힌 혼다 어코드 차량에서 여성 탑승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다른 탑승자 3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운전자는 호세 마티네즈(18)로 스토리 로드 동쪽 방향 차선에서 과속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으며 어코드 차량은 마운틴뷰에서 도난당한 차량으로 밝혀졌다. 호세는 사고 후 도주했으나 같은날 저녁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산타클라라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차량 과실치사와 도난 차량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날 밀밸리 프리웨이에서 4개월된 아기를 들고 배회해 사고 유발할 뻔한 여성이 체포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1시 30분경 밀밸리 SR-131/이스트 블리더데일 출구 인근 101번 하이웨이 북행선에서 한 여성이 아기를 든채 차선을 배회하고 있다는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았다. 실제로 여성을 피하기 위해 차량 운전자들을 속도를 낮추고 피해가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CHP가 출동해 여성을 현장에서 구조했다. 조사결과 여성은 약물 복용 운전(DUI)을 했으며, 차가 고장나자 아이를 안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프리웨이를 걸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DUI 혐의로 체포됐으며, 4개월된 아기는 아동보호서비스 센터에 맡겨졌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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