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경전철 러시아워 운행 줄인다

2020-12-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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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퇴근시간 배차간격 12분으로 늘리기로

현재 워싱턴대학(UW)에서 시택공항 아래 쪽인 앤젤 레이크까지 운행되고 있는 시애틀 경전철의 러시아워 배차간격이 길어진다.

시애틀경전철을 운영하고 있는 사운드 트랜짓은 “운행 요원들이 부족해 7일부터 아침과 오후 출퇴근 러시아워의 배차간격을 기존 7~8분에서 12분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차간격이 길어진다는 것은 경전철 운행 서비스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사운드 트랜짓이 구체적으로 러시아워에 대한 시간을 밝히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피크타임은 아침 6시6분부터 8시28분까지, 오후 2시16분부터 오후 6시23분까지로 돼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서비스가 줄어드는 것도 이 시간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시간대의 배차간격은 기존과 같다.

사운드 트랜짓은 “배차간격이 길어졌지만 구글 맵을 포함해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앱이 이를 정확하게 파악해 알려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버스 등과 환승할 때 경전철 시간 등이 틀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시애틀지역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경전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사운드 트랜짓에 따르면 코로나가 1차 기승을 부릴 시기였던 지난 5월 초 시애틀 경전철과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하루 2만1,000여명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85%가 줄어들었다. 현재는 경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객이 서서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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