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코로나 확진자 닷새간 100만명 늘어

2020-12-07 (월) 08:05:42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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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20만명 이상 추가, 뉴저지 신규확진자 또 최고치

▶ “연휴 기간 여행 자제해 달라”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 당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12월 들어 닷새간 무려 100만 명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미국 내 100만88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총 확진자수는 1,450만 명 이상이며, 총 사망자수는 28만199명이다.

블룸버그통신도 존스홉킨스대학 자료와 자체 집계를 토대로 5일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21만3,877명으로, 하루 환자수가 나흘 연속 20만 명을 넘겼다고 전했다. 다만 5일 수치는 신규 확진자수 최고치를 보인 4일 수치(22만8.419명)보다는 낮았다.


1주일 평균 확진자수는 19만1,300명 이상으로, 전주 대비 16% 증가했다. 5일에는 2,30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가 5일 연속 2,000명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CNN은 “1월20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례가 확인된 후 확진자 100만 명에 이르는 데 거의 100일이 걸렸다”며 “이제 단 5일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뉴저지주<본보 12월5일자 A1면>도 지난 5일,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6,046명을 기록, 처음으로 6,000명을 넘어섰다.

뉴저지주는 7일부터 야외활동을 25명 이내로 제한하고, 유소년과 고등학교 실내 스포츠 활동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6일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불가피할 경우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경제활동을 전면 금지시키는 조치를 시행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시 역시 지난 5일 기준, 7일 평균 감염비율이 5.12%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날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2,264명, 신규 입원환자는 165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 현황 사이트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전국의 입원 환자도 4일째 10만 명을 넘겼다. 지난달 추수감사절 여행과 모임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병원이 환자로 가득 차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란 우려다.

이에 연방보건당국은 4일, 성탄절 기간 확진자가 또 한 번 폭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임이 많은 성탄절에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휴 동안 방역 지침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애덤스 단장은 “연휴 기간에는 가까운 가족과만 모이고, 여행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며 “대유행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는 국민에 달렸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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