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를 도용해 캘리포니아 고용개발국(EDD)이 지급하는 실업급여 등 지원금 1백만 달러 이상을 사취한 5명이 체포됐다.
서니베일 공공안전국은 조지 라미레즈(35, 산호세)가 EDD 지원금을 사취한 일당 중 1명이라고 밝혔다. 라미레즈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거주하면서 소셜 시큐리티 카드, 신용카드, 공과금 고지서, 개인수표 등의 우편물을 절취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니베일 공공안전국 담당자는 “라미레즈가 개인신분증을 절취해 그 명의로 실업급여 등 각종 정부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았다”고 말했다. 조지 라미레즈 이외의 4명은 현재 유사한 혐의로 공공안전국의 조사를 받고 있거나 우체국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
공공안전국은 이들로부터 도난당한 오토바이, 권총 2정(1정은 주택침입 절도), 장총, 탄알, 불법 마약, 컴퓨터와 우편물 및 개인신분증명서 등을 압수했으며 위조 증명서를 만드는 기계도 발견했다.
현재까지 이들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100명 이상이며 이들이 사취한 금액은 1백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