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쉽게 8승 챙겼다…먼데이 나잇 풋볼서 이글스 23-17로 꺾어

2020-12-01 (화)
크게 작게
시혹스 쉽게 8승 챙겼다…먼데이 나잇 풋볼서 이글스 23-17로 꺾어

시애틀 시혹스 러닝백인 크리스 카슨이 30일 열린 필라델리파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쿼터에서 터치다운을 하고 있다. /로이터

최근 다소 주춤한 경기력을 보였던 시애틀 시혹스가 지난 30일 밤 펼쳐진 ‘먼데이 나잇 풋볼’에서 쉽게 8승을 챙겼다.

시혹스는 이날 밤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4쿼터 내내 경기를 압도한 가운데 23-17로 승리하며 올 시즌 8승3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혹스는 NFC 웨스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NFC 웨스트 디비전에서는 LA 램스가 7승4패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시혹스는 이날 보다 안정된 수비진의 활약으로 1쿼터에서 이글스에게 단 한 개의 퍼스트다운을 허용하지 않으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14점을 뽑아낸 뒤 전반전을 14-0으로 앞서 나갔다.

특히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주전 러닝백인 크리스 카슨이 직접 터치다운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이글스가 필드 골 등으로 점수를 냈지만 8점 이상 차이를 기록하다 경기 종료가 임박해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23-17로 최종 경기를 마감했다.

시혹스의 승리는 이날 수비에서 큰 공훈을 세웠으며 이어 쿼터백 러셀 윌슨과 와일드 리시버 DK 멧캐프의 공도 컸다.

최근 슬럼프에 빠졌다는 평을 들었던 윌슨은 이날 기력을 완전 회복해 31개의 패스를 시도해 22개를 성공시키며 230야드의 전진을 기록하는 한편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얻어냈다.

윌슨은 이날까지 NFL 9번 시즌에서 93승을 챙기며 NFL 역사상 9번 시즌까지 가장 많은 승리를 챙긴 쿼터백으로 기록됐다. DK 멧캐프도 이날 10개의 패스를 받아내 177야드의 전진을 기록하며 시혹스 역사상 가장 빨리 1,000야드 리시빙 기록을 세웠다.

이날 부상에서 회복한 러닝백 크리스 카슨의 복귀로 인해 수비수인 자말 아담스 등이 합류하면서 최고의 멤버를 확보하게 된 시혹스는 이번 휴일인 6일 낮 1시5분 뉴욕 자이언츠를 상대로 9승 챙기기에 나선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