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불우이웃돕기 본보 캠페인… 내년 1월 말까지 성금 접수

2020-12-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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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말까지 계속

한인 불우이웃돕기 본보 캠페인… 내년 1월 말까지 성금 접수
본문사상 유례가 없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얼룩졌던 2020년 한 해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시애틀지사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연례 사업인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올해로 35년째인 불우이웃돕기 캠페인은 고국을 떠나 머나먼 이국 땅에서 이민생활을 하면서 뜻하지 않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좌절하며 고통을 겪고 있는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삶의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기 위해 펼쳐집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소규모 자영업에 주로 종사하는 한인들은 생존의 위협에 처해 있고, 일부는 삶의 터전을 아예 잃어 방황하거나 좌절하고 있습니다.

체류신분 문제로 보험혜택을 받지 못해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한인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정이 파괴되면서 남편의 폭력으로 자녀를 이끌고 보호소에 의탁하는 여성도 적지 않습니다.

의지할 곳이 없이 병상을 홀로 지키는 무의탁 노인들도 많습니다.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삶의 용기를 줄 수 있는 동포애가 절실한 계절입니다.

본보 캠페인은 시애틀 한인사회 유일의 비영리 자선단체인 ‘한인 비상기금(Korean Emergency FundㆍKEF)’을 통해 이뤄집니다.

KEF는 주 정부 및 연방 정부에 등록돼 있으며 특히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모금 및 분배가 이뤄집니다. 성금 기탁자에게는 세금공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지난해 캠페인에는 힘든 가운데서도 5만3,400달러가 모아졌고, 모두 42명에게 5만4,200달러가 분배됐습니다.

내년 1월말까지 이어질 캠페인에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성금 보내실 곳:
Korean Emergency Fund
12532 Aurora Ave. N
Seattle, WA 98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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