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팬데믹에도 스키장들 속속 개장

2020-12-01 (화) 12:00:00 석인희,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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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모스 마운틴 등∙∙∙마스크·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강조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도 어김없이 스키시즌이 찾아왔다. 북가주 일대 주요 스키장들이 최근 일제히 개장 소식을 알리며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맞기 시작했다.

스키는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코로나19 시기에도 주요 스키장의 슬로프들이 개장을 했지만, 각 스키장들은 코로나19 시기 새롭게 생긴 방역 수칙인 ▲마스크 착용 필수 ▲사회적 거리두기 ▲수용인원 축소 등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운영을 하기 위해 스키장들이 한 번에 수용 가능한 인원을 대폭 줄여 일부 스키장 시즌권 패스는 금세 동이 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리프트권 금액도 조금씩 비싸졌다.


전미스키장협회(NSAA)의 데이브 버드 안전 및 규제 담당 이사는 “스키라는 스포츠는 헬멧, 고글, 마스크 등을 쓰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도 가능한 스포츠”라며 “새롭게 생겨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준수한다면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시즌 초기라 개장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개장한 스키장이 대부분이어서 리조트 방문 전에 반드시 해당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개장일, 개장 시간, 날씨 등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맘모스 마운틴
북가주 대표적 스키 리조트인 맘모스 마운틴이 개장해 겨울시즌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리조트측은 코로나19 대비 보건지침 준수를 위한 시설 강화를 위해 1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수용 인원 제한을 위해 일일 리프트 티켓은 사전 예약 구매만 가능하고, 현장 판매는 하지 않는다.
리프트 가격은 초보자용(Beginner Tickets) 기준 성인(23~64세) 79달러, 청소년(13~22세) 65달러, 유아(5~12세) 32달러, 시니어(65~79세) 65달러다. 4세 이하 아동과 80세 이상 시니어는 무료다. www.mammothmountain.com/를 참조하자

▲마운트 로즈 스키 타호
네바다주 리노에서 약 25분 거리에 있는 마운트 로즈 스키 타호 역시 개장했다. 리프트 구매는 당일 기준 1주일 단위로만 가능하며, 장비 렌탈과 수업 패키지는 현재 이용이 불가능하다.
주말 리프트 가격은 성인 올데이 105~125달러, 아침 80~90달러, 오후 70~80달러이고, 아동 올데이 55~65달러, 아침 40~45달러, 오후 35~40달러다. 주중 가격은 성인 올데이 90달러, 아침 65달러, 오후 55달러, 아동 올데이 45달러, 아침 35달러, 오후 30달러다. 할인율에 따라 일일 리프트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정확한 가격은 웹사이트(skirose.com)를 통해 확인하자.

그 외에 타호 시티 인근에 위치한 홈우드 마운틴 리조트는 12월 11일에 개장한다.

▲남가주 스키장들
빅베어 소재 대표적 스키장인 베어 마운틴과 스노우 서밋은 지난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스노우밸리 리조트 역시 16일 개장했다. LA한인타운에서 1시간 30분정도 운전하면 갈 수 있는 마운틴 하이 스키 리조트 역시 지난 21일 개장한 상태다.

<석인희, 캐서린 김 기자>

<석인희,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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