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속보> 워싱턴주내 400여 한인업소 그랜트 수령하려면

2020-11-30 (월)
크게 작게

▶ 12월2일까지 동의서 서명ㆍ전자 입금은행 개설해야

▶ 시애틀한인회, 월~금요일 그랜트 관련 문의 받기로

<속보> 워싱턴주내 400여 한인업소 그랜트 수령하려면

시애틀 한인회의 도움으로 워싱턴주그랜트를 신청하고 있는 한인들.

<속보> 워싱턴주내 400여 한인업소들이 주 상무부가 조성한 소수민족 소상공인 경제회복 지원 그랜트 300만 달러를 받기로 결정된 가운데 수혜가 결정된 한인업소들은 지원금 수령 동의서 서명과 전자입금 은행을 개설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한인회 태스크포스를 이끌며 이번 그랜트 신청 과정을 주도했던 로리 와다씨는 “주 상무부 그랜트를 받는 것으로 최종 결정된 한인업소들은 12월2일까지 반드시 지원금 인수 동의서 서명과 전자입금 은행개설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리 와다씨는 “이 같은 간단한 절차를 12월2일까지 하지 않을 경우 지원금 수령이 어려워질 수도 있는 만큼 명심하고 날짜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절차를 마칠 경우 지원금은 12월 중순까지 지정된 은행 계좌로 입금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한인회(회장 이수잔ㆍ이사장 홍윤선)는 수혜가 결정된 한인업소들이 이 같은 절차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원금 수령에 필요한 과정인 동의서 서명과 은행 전자입금 과정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메뉴얼을 한국어로 번역해 해당 업소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보냈다고 설명했다.

주 상무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받은 소수민족 소상공인의 경제회복 지원을 위해 500만 달러의 그랜트를 마련, 지난 8월부터 10월말까지 신청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시애틀한인회는 워싱턴주 상무부 출신으로 현재 워싱턴주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커미셔너로도 활동하고 있는 로리 와다씨를 총괄 책임자로 선정한 뒤 상담원 9명을 채용해 한인 상공인들의 신청을 도왔다.

이로 인해 전체 760여 신청업소 가운데 한인 업소가 400여곳이 전체 금액의 60%에 달하는 300만 달러를 가져오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에 지원금을 받게 된 워싱턴주 한인업소들은 평균 7,500달러에서 8,000달러씩을 받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탈락한 60개 한인업소도 창업시기가 2019년 3월 이후이거나 UBI(비지니스 사업 허가증) 번호의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아예 없는 경우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애틀한인회는 이번에 그랜트를 받기로 된 한인업소들이 정확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화(206-428-3762)로 상담을 해주기로 했다.

한편 워싱턴주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비즈니스들의 지원을 위해 최근 1억3,500만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 가운데 조만간 이에 대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식당이나 술집, 피트니스 등 코로나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업소들은 상무부가 이번 그랜트 신청을 받을 경우 서둘러서 신청을 하면 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