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직원 격려위해 연말보너스 5억달러 준다

2020-11-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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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근직에 300달러, 시간제 근로자에 150달러

아마존 직원 격려위해 연말보너스 5억달러 준다

로이터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최대 대목인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폭주하는 주문에 지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보너스를 지급한다.

아마존은 12월 고용계약 기준으로 상근직 근로자와 시간제 근로자에게 각각 보너스 300달러, 150달러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너스 지급으로 아마존은 모두 5억달러를 쓸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브 클라크 아마존 글로벌 운영 수석부사장은 이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중요한 일을 계속해주고 있는 우리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보너스 지급 계획을 밝혔다.


클라크 부사장은 또 “우리 직원들은 고객들의 필수품 요구에 응대하며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멀어진 가족들에게 연휴에 더욱 필요한 기쁨을 안겨주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너스 지급 결정은 코로나 사태로 근무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연휴 시즌 업무량이 급증하자 직원들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6월에도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일선 근로자들 불만이 커지자 5억달러 규모로 보너스를 지급한 바 있다.

아마존은 지난 10월 근로자 1만9,000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임금 인상을 비롯해 안전보호장치, 방역장비 개선 등 코로나19 관련 투자로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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