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수감사절 연휴 강·절도 주의

2020-11-26 (목) 12:00:00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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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내 물건·귀중품 보이지 않게

▶ 샤핑객 타깃·10초내 범행 저질러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샤핑객들을 대상으로 한 강·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베이지역 각 경찰국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점으로 본격 시작되는 연말 샤핑기간 동안 주요 샤핑몰과 아울렛 등에 샤핑객들이 몰리면서 차량털이, 날치기, 소매치기 등과 같은 각종 범죄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특히 샤핑한 물품들을 가득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노리는 강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1년 중 가장 샤핑을 많이 하는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등 세일기간에 온라인 샤핑 배송물품들을 타깃으로 삼아 범행을 저지르는 전문 절도범들이 활개를 칠 수 있다며 가급적 본인이 집에서 직접 배송 물품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경찰은 권고했다.


산타클라라시 경찰국은 샤핑객을 노리는 강도범죄 피해 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권고했다. ▲어떤 종류의 귀중품도 차 안에 두지 말 것. 여기에는 백팩, 헬스장 가방, 태블릿, 아이패드, 서류가방, 현금/동전, 체크북, 크레딧카드, 지갑, 랩탑, 셀폰/충전기, GPS 장치, 스테레오/CD 플레이어, 스피커, 보석류, 열쇠, 공구 등이 포함된다. ▲짧은 시간 자리를 비울 경우에도 차량문을 잠그고 창문을 열어두지 않는다. 절도범이 물건을 훔치는데는 몇초밖에 걸리기 않기 때문이다.

▲귀중품을 차에 두어야 할 경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트렁크나 좌석 아래 보이지 않게 보관할 것. 목적지에 도착해서 귀중품을 보관하려고 하면 범죄 타깃이 될 수 있다. 절도범이 주차장에서 이를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 돌아오면 즉시 차에서 샤핑물건을 갖고 들어올 것. 귀중품을 오래 차에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절대 밤새도록 내버려두어선 안된다. ▲사람들이 붐비고 조명이 밝은 곳에 주차하고 공공장소에서는 알람 설정이나 도난방지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

또한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차량파손 절도에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CHP는 “범죄자들은 목표물이 보이면 5~10초안에 차량 창문을 부수고 범행을 저지른다”면서 “차량 내에 가방이나 귀중품을 놓고 내리지 말라”며 “집 앞 드라이브웨이 주차시에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범행을 당했을 경우 제일 먼저 신용카드사에 전화해 도난 신고를 해야 한다. 또, 주차장에서 여러 차량을 들여다보고 문 손잡이를 당겨보는 등 의심쩍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바로 911에 신고해달라고 CHP는 부탁했다.

연휴 때 집을 비울 경우에는 현관문뿐만 아니라 창문이 잘 잠겼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며, 귀중품과 현금 등을 안전한 곳에 따로 보관하고, 자동 점등 타이머를 설치하고, 알람을 설치해 범죄 타깃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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