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백인 감염률 증가
2020-11-24 (화) 12:00:00
캐서린 김 기자
베이지역에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라티노 인구 코로나19 감염률이 감소하고 백인 감영률은 증가하고 있다.
베이지역 보건당국은 경제재개 후퇴 전 식당 실내영업과 헬스장, 종교집회 등의 수용인원이 증가하고, 경제재개가 대폭 완화돼 주민들이 경계를 늦추고 소셜모임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마린 카운티에서는 지난 9월 전체 코로나19 확진 사례의 75%가량이 라티노 인구였다. 그러나 지난 수주동안 백인 확진자 수가 4월 이래 처음으로 라티노 인구를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통계에 따르면 라티노 감염률은 지난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73%에서 11월 3일~9일 30%로 감소했다. 반면 백인 감영률은 동기간 19%에서 63%로 증가했다.
나파 카운티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라티노 인구 확진자 수가 65%에서 50%로 감소한 반면 백인과 타인종 감염자 수는 10월 말 이래로 증가했다고 카운티 당국은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확진자가 인종, 지리적으로 다소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지난 10월 라티노 인구가 시 전체 확진자 수의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백인 확진자 수는 9월 18.6%에서 한달새 27%로 늘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백인 감염률이 라티노 인구 대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두 인종에서 확진 사례는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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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