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7세 노파집 침입 절도 3번째 용의자 체포돼

2020-11-2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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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산마테오에 있는 97세 노인집에 침입한 절도범중 3번째 용의자가 체포됐다.

산마테오 경찰은 지난 19일 3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97세 여성의 집을 찾아와 도와주는 돌봄이가 연루되어 있어 충격을 주었었다.


경찰에 따르면 주택 침입 절도는 지난 10월 1일 밤 9시경 사우스 노폭 스트릿에 있는 노인의 집에서 발생했다. 노인은 자신의 집 현관문을 발로 차는 소리를 들었으며 이후 2명의 용의자가 들어와 침실에 있던 노인에게 총을 겨누고 돈과 보석을 요구했다. 용의자 중 한명은 노인이 목에 걸고 있던 '라이프 알러트 목걸이'(넘어지는 등 응급 의료상황시 단추를 누르면 911이 출동하는 서비스)와 안경을 벗겨냈으며 최근에 사망한 노인의 남편이 결혼선물로 준 반지가 채워진 목걸이를 빼앗았다.

노인은 다음날 아침까지 방치됐다 아침에 찾아온 돌봄이 루비 프라이스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웃주택의 방범카메라를 통해 돌봄이가 연루된 것을 발견했다. 돌봄이는 노인의 돈을 뺏기 위해 자신의 남자친구와 다른 친구 한명을 끌어들여 범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봄이는 10월 2일 도주를 위해 렌터카를 바꿔타려다 경찰에 체포됐으며 남자친구인 안드레 맥브라이드는 도주했다 10월 19일 텍사스에서 속도위반으로 걸렸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드러나 체포됐다.

3번째 용의자인 돈테 조단은 지난 19일 헤이워드에서 체포됐다. 3명은 모두 산마테오 카운티 감옥에 수감됐으며 노인학대 및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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