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최대 악기판매사 기타센터 코로나에 챕터11 파산보호 신청

2020-11-23 (월) 12:00:00
크게 작게
미국 최대 악기판매업체 ‘기타센터’(Guitar Center)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21일 법원에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기타센터는 1959년 남가주 할리웃에서 가정용 오르간 판매업체로 시작해 미국 전역에 매장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음악 애호가들이 온라인 중심으로 샤핑을 하면서 경영난을 겪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이 회사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자산과 부채가 10억달러에서 100억달러 사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기타센터는 성명에서 기존 채권단에서 파산보호기간 기업회생(DIP) 자금 3억7,500만달러를 조달하고, 선순위 보증채권으로 3억3,500만달러를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전역에 있는 약 300개 점포의 영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달 초 대주주들과 8억달러의 부채 탕감과 1억6,500만달러를 유상증자하는 내용으로 재무구조를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